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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명품 하천으로 거듭날 광주천, 기대 크다

@무등일보 입력 2020.06.03. 18:30 수정 2020.06.03. 18:56

광주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하천이다. 광주의 진산(鎭山)인 무등산에서 발원해 도심을 관통하고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오래전 천변에 백일홍 나무가 우거진 개울이라고 해 '자미탄(紫薇灘)'으로도 불렸던 광주천이 명품하천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가 하천으로 승격된 광주천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이 사업이 오는 2022년 완료되면 매일 1~2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명실상부한 명품 하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핵심은 총 40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주천 전 구간(19.5㎞)의 환경을 정비할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이다. 광주천에 흐를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질을 개선해 생태계 복원을 골자로 한다. 제4수원지에서 끌어오는 물과 광주천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 등이 수원(水源)이다. 특히 하천 용수 정화시설과 가동보,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낙차공 준설, 오수간선 관로 정비 등을 통해 맑은 물을 유지키로 했다.

생태복원 및 친수시설도 확충한다. 시민이 가꾸는 정원과 잔디광장, 양동시장 하천 둔치를 정비해 공연, 전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게 그것이다. 또한 광주천으로 단절된 양림동과 문화전당을 징검다리로 연결해 포토존과 전시공간 등을 마련하고 임동 공영주차장을 증축해 생태학습관으로 활용한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 광주시 소속 10개 부서와 유관기관 6곳, 교수·환경단체 등 민간전문가 총 42명으로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단'을 구성하고 광주천의 생태하천복원과 연계한 관광 문화벨트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광주천 명품하천 사업은 이용섭 시장의 민선7기 공약 사업이다. 이에 바탕해 한때 대표적인 도심 오염하천으로 전락했던 광주천을 자연 친화적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은 바람직하다. 광주천 명품하천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

천변으로 푸른 숲이 우거져 쇠오리, 쇠박새 등이 날아들고 맑은 물에는 버들치, 참붕어 등이 서식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언제든 즐겨찾는 생태 공간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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