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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 후속작업에 청신호

@무등일보 입력 2020.04.05. 18:14 수정 2020.04.05. 18:19

한전공과대학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 할 '학교법인 설립'허가가 이루어졌다.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지난 3일 재적 인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법인설립 허가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캠퍼스 착공, 총장 인선과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 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전공대 법인설립 허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20일 1차 심사에서 한전 측이 제출한 '대학설립 재원 출연 계획안에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계속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어 지난 1월31일 열린 2차 심사도 연기되더니 교육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다시 심사위가 이날로 순연되는 등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법인설립 허가에 따라 한전측은 지난 2월말 예정했다가 연기된 총장 추천위원회 심의를 이달 중 진행해 올 상반기 내에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마감된 한전공대 캠퍼스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도 이달 초에 발표하고 상반기 착공을 위한 본격 설계에 들어간다.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앞으로의 문제는 재원 확보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한전공대 설립에는 2031년까지 총 1조6천112억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설립비와 운영비, 개교 이후의 캠퍼스 확장비 등을 더한 액수다. 순수 한전공대 설립비만 따져도 2025년까지 6천210억원에 이른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개교 이후 매년 200억원씩 총 2천억원의 대학발전운영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한전 또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필요 재원 8천801억여원 중 자체 부담액에 대한 출연 계획을 확정하고 이사회 의결까지 마쳤다. 하지만 지자체와 동등한 수준의 지원을 약속한 정부 지원 방안은 여러 논의만 진행되고 있을 뿐 아직 윤곽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특화 대학을 지향한다.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오는 2022년 3월 나주혁신도시 내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숙원이며 대통령 공약 사업이다. 정부와 한전, 전남도와 나주시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재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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