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번지, 광양시' 차별화된 정책 주목

입력 2021.03.24. 13:45 이승찬 기자
전국 최초 교육환경 개선 조례
초중고 전방위 지원, 만족도 ‘UP’
교육 컨트롤타워 모범사례 주목
광양시의 차별화된 교육정책이 타시도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등 학생·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수능시험보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시의 차별화된 교육정책이 타시도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등 학생·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 개선지원 조례'를 제정해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교육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시행하고 있다. 조례 제정 후 지금까지 19년간 총사업비 905억원을 투입해 지속되고 일관된 교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장학사업과 창의융합 인재육성, 특기적성 개발, 진로진학 지원, 글로벌 인재육성, 학교 시설지원 등 매년 60여 개 사업을 선정해 매년 시 예산의 5% 범위에서 투자한다.

또 지난 2018년 조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조선대학교 교수가 직접 AI·SW 교육을 실시하는 '공학스쿨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시각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5천만 원을 지원하는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을 비롯한 초·중·고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32억원을 들여 약 42건의 시설을 신·증축하고, 개관 예정인 광양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도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의 이런 차별화된 정책으로 상위 10% 내의 우수 중학생 중 최근 5년 평균 83.6%가 광양시내 고교를 선택하는 등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요대학 합격자 비율도 2016년 13%에서, 2018년 14.5%, 지난해는 16.6%. 올해 19.3%로 매년 증가세다

광양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0억씩 10년간 100억을 들여 전남지역 첫 공립 예술고등학교인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개교와 학교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창의예술중학교는 내년 3월 개교에 맞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춘 교육경비 지원과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역연계 사업 지원을 목표로 64개 사업에 총 67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유치원은 차량운영비 지원과 교구구입비 지원, 초등학교에는 원어민 교사 지원과 입학생 학용품 구입비 지원, 광양영재교육원 운영 지원 등 총 17억 8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중학교에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원어민 교사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고등학교에는 원어민교사 지원, 동아리활동 지원,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 관내 특성화고와 특목고에 조기취업과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 하는 등 총 8개 학교에 16억 원을 지원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가 교육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두 만족하는 차별화된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교육 1번지, 광양'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