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74%가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후인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남지역 확진자는 74명으로 이 중 타지역 접촉에 의한 감염은 74%인 55명이다.
특히 23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17명 모두가 타지역 접촉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남도는 지역 내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타지역 방문 또는 타지역 거주자를 만난 경우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22개 시군 선별진료소 57곳과 도내 주요 관문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 13곳에서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백양사, 섬진강, 보성녹차, 함평천지 등 고속도로휴게소 4곳, 순천역, 순천팔마체육관, 여수엑스포역, 여수진남체육관, 영광 톨게이트, 불갑사, 영암한마음회관, 남악 복합주민센터, 나주 빛가람동주민센터 등 13곳이다.
연휴 기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9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성과를 보였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연휴 여파로 타지역 접촉 감염자가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거주자를 만났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2천950명(해외 160명)이며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143만 명으로 접종률 77.8%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는 92만명으로 2차 기준 접종률은 52.9%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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