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농촌 스토리, 부농을 찾아서] "자연 그대로 완도유자 알리기 앞장 설 것"

입력 2021.09.13. 10:57 김봉일 기자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 강상묵 대표
유기농법 11년, 年 생산 60t·매출 2억
유자커피·유자해초빵 등 제품도 개발
가공중심 사업 등 6차산업화 가속도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 강상묵 대표와 이막예씨 부부가 완도군 고금면 청학마을 진암산 일대 4만여㎡에 유기농 유자밭을 건강하게 가꾸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고품질 '완도 유자'를 완도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하는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전국 2천여 곳에 달하는 유자 농가 가운데 유기농 농가는 완도 6곳과 고흥 8곳 등 29곳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유자하면 우선적으로 고흥을 떠올립니다. 사실 자연 그대로의 유기농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으로 볼 때는 완도 5만5천㎡(90여t), 고흥 4만4천800㎡(70여t)으로 완도의 비중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완도군 고금면 청학마을에서 자연 그대로의 완도 유자를 생산하는 강상묵(65·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 대표)씨는 "친환경 완도 유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명품 유자로의 추진사업이 절실하다"며 "친환경 '완도 유자'의 특성을 제대로 알리고 완도군만의 독특한 명품 유자 제품생산에 진력하겠다"고 완도 사랑의 끈끈함을 드러냈다.

강 대표의 이런 완도 유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은 설득력을 배가해 주고 있다. 사면이 바다인 완도가 고흥에 비해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면서 해무와 해풍, 기온이 유자재배에 이상적인 최적지로 손꼽힐 뿐 아니라 완도군 생산 유자(일반유자 포함)의 90% 정도가 고흥군으로 건너가 고흥 유자로 팔려나가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완도 유자가 고흥 유자의 명성에 가려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면서 "완도군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유자 가공공장이 전무하다 보니 고흥 유자에 유명세를 모두 빼앗겨 버린 것 같다"고 절절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래서 그는 "유기농 완도 유자의 든든한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필코 자연 그대로의 완도 유자의 진가를 보여 주겠다"고 각오와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충남 공주 출신인 강 대표와 유자와의 운명적 만남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향 선배가 1992년 고금면 청학마을의 진암산 일대를 매입, 유자나무를 심어놨다며 놀러오라는 데서 비롯됐다. 그는 이곳 유자 밭을 둘러보면서 청학마을에 매료됐고 관광농원으로 개발하면 좋겠다고 마음먹었다. 일사천리로 유자 밭을 사들였다. 2008년 5월 대전에서의 전기 도소매업을 정리하고 청학마을로 입성했다.

유기농의 '유'자도 모르던 첫 농부 생활은 쉬운 게 아니었다. 수 십여t이 나왔던 수확량이 별안간 수 t으로 확 줄어들었다. 절반은 아예 상품가치조차 없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봤지만 유기농과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이를 찾을 순 없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고흥을 오가야만 했고, 유기농 관련 서적을 수도 없이 읽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가 체계적인 농업공부를 위해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완도군 농업기술센터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유기농에 대한 개념과 농사기술이 차츰 쌓아갔다. 그렇게 익히고 보냈던 세월이 4년이었고 결론은 유기농법이었다.

"유기농 농사는 토양이 변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무늬만 유기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기름진 땅으로 변하기까지 적게는 7년, 많게는 10년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은행과 돼지감자, 협죽도, 먹구슬나무꽃, 할미꽃뿌리 등을 중탕해서 적당한 비율로 배합하는가 하면 폐사한 물고기와 EM미생물 발효작업으로 토양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 강상묵 대표가 완도군 대표로 지난해 8월 코엑스 유기농박람회에 참가해 자연그대로의 완도 유자를 알렸다. 

그는 동갑내기 아내 이막예(65)씨와 매일 로봇처럼 유자나무로 가득한 농원을 쉼 없이 누비고 다녔다.

지난 2012년 그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금청학동유자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수질과 토양검사기, 당도측정기, 잔류농약분석기 등으로 유자품질과 안전성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약제와 대체비료를 활용하고 농기계 편이장비 등의 구입과 보급을 통해 유기농 유자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에 주력했다. 재배기술을 청학마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도 실시했다. 중간상에게 매달리던 유통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농민들이 가격도 직접 매길 수 있었다. 2015년에는 '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거점마을 1호'로 지정되면서 그는 마을의 26농가가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특화마을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친환경무농약농산물인증(5년)을 취득한 후 유기농산물전환기(2년)를 거쳐 유기농산물인증도 받았다. 특히 젊은이들을 포함한 24명이 참여하는 완도유기농유자농업인연구회와 고금유자GAP작목반을 만들어 끊임없는 토론과 연구를 거듭해 농산물이력추적등록, 우수농산물인증을 받는데 이어 저탄소농산물인증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유기농은 사람과 땅과 나무가 함께 사는 유기적 공동체라는 신념으로 친환경교육과 체험학습장으로의 견학도 실시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병충해 방지를 위해 풀을 없애지 않았다. 일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풀을 베고 풀밭에 응애 등 병해충의 천적을 서식하게 만드는 독특한 병충해 방지책도 활용했다. 그 결과, 들쭉날쭉하던 수확량도 차츰 안정세로 돌아섰다.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지 11년 만인 2019년 말부터 60여t의 건강한 유자를 생산할 수 있었고 연 매출 2억여원에 달하는 소득도 올릴 수 있었다. 이에 앞서 그는 농촌진흥청의 공모사업에 응시, 3억5천여만원의 보조금을 따내는 덕에 2018년 1월 230여㎡의 조그만 가공시설을 완공했다. '기쁜소식'이라고 쓰인 상표를 부착한 채 수제유자차류와 유자티백류, 유자선물세트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자커피와 유자해초빵을 만들어 완도 유자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6차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가공중심형 사업모델의 구축과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완도군이 수산업 지원에만 총력을 기울일 게 아니라 농업, 특히 특화산업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유기농 유자단지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상묵 대표 

친환경 유기농 유자라 하면 이제 달인에 가까운 실력의 소유자인 강 대표일지라도 기후변화 앞에선 속수무책이라고 말한다. 4만여㎡ 재배면적에 30년 된 튼실한 900여그루 유자나무 중 2018년과 2019년 겨울철에 140그루가 동해(凍害)로 고사하는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동해로 죽은 나무를 잘라내고 묘목을 심긴 했지만 앞으로의 기후변화가 걱정입니다. 유자나무는 대체로 과실을 맺으려면 7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경우 언제 또다시 피해를 당할지 모를 일입니다."

'농사는 하늘이 99%를 해주고 나머지 1%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하늘이 보우하사 계획하고 있는 그의 일들이 술술 풀려나갔으면 한다. 우리들은 그가 만들어낸 유기농 완도 유자를 먹으며 건강하고 알찬 일상의 삶을 살아갔으면 정말 좋겠다.

김봉일기자 amazingreporter@mdilbo.com·완도=조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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