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개발 착수…내년 배포
신안 지역 섬 어디에서든 교통약자들이 카드 한장으로 공영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신안군은 지역 교통약자들을 위한 공영버스 무료이용 복지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해 현재 공영버스 54대, 1004버스(승합차) 16대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운임은 1천원으로 연간 67만여명이 공영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영버스 환승시스템 구축과 1004택시 복지카드·정산시스템을 개발에 이어 올해는 공영버스 복지카드 발급에 착수하며 맞춤형 교통복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신안의 경우 그동안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내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교통약자 1만7천여명은 공영버스를 무료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신분증 확인 등의 불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버스 무료이용 복지카드 개발에 나선 것이다.
공영버스 복지카드는 이번달 개발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개발, 단말기 설치, 복지카드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공영버스 복지카드가 발급되면 별도의 신원 확인 없이 진도 관내 모든 공영버스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도 가능해 섬 어느 곳에서도 교통약자는 물론 주민·관광객의 이동권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한 후 완벽한 정착을 위해 공영버스 불편사항을 끊임없이 보완해가고 있다"며 "신안군에 거주하는 교통약자와 교통 사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srb.co.kr
- 신안 1004섬 분재정원 '명자나무 특별전' 신안군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에서 명자나무 분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 관람로 및 유리온실에 명자나무 분재 100여 점을 전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명자나무 꽃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명자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꽃은 단성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의 꽃이 달리며 4∼5월에 분홍색·적색·담백색 등으로 다양하게 핀다. 과실은 타원형으로서 길이 10㎝ 정도이며 청황색이다.이번 명자나무 분재 특별전은 분재정원이 매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재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분재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신안군 관계자는 "매월 계획 중인 다양한 분재 특별전을 통해 분재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004섬 분재정원 명자나무 분재 특별전이 종료되면 내달 말에 철쭉분재 특별전이 개최되며, 매월 새로운 주제의 특별전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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