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9천456가구로 전달(4만3천268가구) 대비 8.8% 줄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7천500가구)대비 0.8% 감소한 총1만7천354가구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집을 지은 뒤에도 빈집으로 남아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준공후 미분양은 2019년 11월 1만9천587가구, 12월 1만8천65가구, 2020년 1월 1만7천500가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4천233가구로 전달(4천901가구) 대비 13.6% 감소했다. 지방은 3만5천223가구로 전달(3만8천367가구) 대비 8.2%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천54호)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말 기준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36가구로 전달보다 23가구,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1천455가구로 전달보다 199가구 줄었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3천565가구)대비 12.5%감소한 3천119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달(3만9천703가구) 대비 8.5% 감소한 3만6천337가구로 나타났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광주 최대 민간 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2.7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인터넷 페이지 갈무리. 광주 최대 민간 공원 특례사업지인 중앙공원 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2.7대 1을 기록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순위 청약에서 2천364가구(특별공급 포함) 모집에 6천127건이 접수됐다. 특히 2-2블록 전용 84㎡ A타입은 22.6대 1을 나타냈다. 다만 139㎡ 등 일부 대형 평수에서는 미달을 보이기도 했다.최근 민간 공원 특례 아파트들의 분양 실적과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상황을 고려하면 6천건 이상 청약 통장이 몰린 것은 비교적 선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분양한 다른 민간 공원 사업지는 일부 미달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관계자는 "광주 최대 민간 공원 특례사업이라는 상징성과 상품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끌어낸 것 같다"며 "주춤했던 민간 공원 분양 열기가 이번 청약을 기점으로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9개 민간 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중 가장 큰 중앙공원 1지구는 서구 금호동·풍암동 일대 243만5천여㎡ 규모로 테마 숲 8개와 마을 숲 11개 등이 조성된다.비공원시설인 아파트는 1블록 929가구, 2-1블록 915가구, 2-2블록 928가구 등 총 39개 동(지하 3층∼지상 28층) 2천772가구로 조성된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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