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북구 양산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과 영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주제로 2021년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7월 30일까지 총 12회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매 회 모집 인원 20명 수강생들의 참여 열기로 강의실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강사는 전남대 이상훈 교수가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미술과 영화에서 창작자 상호간의 만남은 각자의 예술적 성취에서 어떤 영향 주는 것을 살펴보고 예술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수업 진행 방향을 설명했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대학과 도서관을 연계해 인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의 지혜로운 노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 김모(63) 씨는 "생전에 미술수업을 받은 적이 없는데 스스로 몰입해 그려 나간 천재 여성화가 세라핀 루이스를 도서관 지혜학교 강좌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며 배우는 기쁨을 언급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후 참여 가능하며 방역도 철저히 준비해 안전한 교육을 실시 중이다"라며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신중년의 인생을 풍요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옥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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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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