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메카·4시티 구축해 지역 성장 동력 강화하겠다

입력 2021.01.15. 14:10 선정태 기자
[새해설계] 정종순 장흥 군수
스포츠·무향의림·안전·친환경메카 방향 제시
여성 취·창업, 아동생활환경 위한 정책 추진
여유로운 노후 생활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수열그린선도도시 완성 등 4시티 나갈 것
정종순 장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역의 여건을 활용한 4(Four)메카, 4(Four)시티를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소득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군수가 약속한 '4메카'는 전지훈련장의 중심인 스포츠메카, 안중근 사당 등을 활용한 무림의향 메카, 소방안전 체험관을 활용한 안전메카, 친환경농산물 확대를 통한 친환경 메카 등이다. 그는 여성과 아동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노인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의 댐 등을 활용한 수열그린도시 등 '4시티' 구축도 제시했다.

정 군수는 먼저 장흥을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 조성하는데 힘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완공되면 11만명의 체육인들이 장흥군을 찾고, 제2의 국가대표 전지훈련 장소 등 체육 인프라가 크게 확충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기 저기 흩어진 축구장, 야구장 을 한 곳으로 모으는 종합스포츠타운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지역의 역사를 담은 '문림의향 메카' 실현도 약속했다. 그는 "전국 유일의 '문화관광기행 특구'의 명성을 살려 천관산 문학공원, 천관문학관, 이청준 문학제, 문학특구포럼 등 다양한 문학자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장흥교도소를 활용해 체험 교도소와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칠거리 골목르네상스사업으로 역사를 보존하면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전국에서 유일한 해동사의 안중근 사당을 활용한 문화자원 개발사업인 정남진 국가위인공원 조성, 하얼빈역 우분트 공원을 조성할 계획도 제시했다.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인 '안전 메카' 장흥도 추진한다.

정 군수는 "새로 개청한 장흥소방서와 전남소방본부, 119소방교육대, 전남도 소방학교가 세워지면서 장흥군이 호남의 소방안전 클러스터로 자리잡게 된다"며 "또 전남도 소방안전 체험관 유치도 확실시 돼 연간 10만여 명이 찾을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논벼 왕우렁이 공급, 친환경 농업 직불제 지원 등 '친환경 농업 1번지 장흥'을 실현해 농업소득이 크게 늘어나는 '친환경 메카'의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여성친화·아동친화·노인공경·수열그린도시 기반을 다지는 '4(Four)시티 장흥'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여성친화도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여성 기술교육 지원, 여성 취·창업교실, 여성리더대학,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여성문화 활동지원 등 장흥만의 시책을 확대할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를 위해서는 놀이와 여가가 있는 아동 문화공간 확보, 가정환경과 보건·사회서비스 개선을 통한 좋은 생활 환경 만들기, 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회관 복지프로그램과 경로당 운동교실 확대, 찾아가는 신바람 운동교실과 경로당 복지파트너 운영 등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노인공경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장흥군은 장흥댐을 통해 여름철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 대기온도 보다 높은 물의 특성을 통한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3월까지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 용역을 마친 후 수열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팜 실증 단지와 수열에너지 체험장을 조성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수열그린 도시'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올해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을 찾아오는 해인 '흥(興) 장흥 선포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문흥(文興), 여흥(餘興), 감흥(感興), 국흥(國興)으로 장흥의 여유로움과 문향·충절의 고장 임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장흥'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함께 준비하고 헤쳐나가면 장흥의 미래는 '군민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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