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8천명 장흥 '금배지' 5명 배출

입력 2020.06.23. 16:44 선정태 기자
김경협·백혜련·위성곤·김남국·문진석
재정·국토위 등 배정…“지역발전 기대”
김남국 의원

장흥군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 상임위 배정도 마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장흥군에 따르면 용산면 출신인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시갑)은 부천시 행정구 폐지 전 부천시 원미구갑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안착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 이어 또다시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정돼 맹활약이 기대된다.

부산면 출신인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은 지난 20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1997년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 생활을 이어가다 2012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에 법제사법위원회를 맡는다.

문진석 의원

재선의원으로는 유치면 태생의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도 눈길을 끈다. 제주도에서 도의원 3선에서 이어 국회의원 재선까지 성공했으며, 이번 상임위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소속됐다.

용산면 출신으로는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도 있다. 이번 첫 국회입성으로 백 의원과 함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위 의원과 함께 유치면 출신으로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초선의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의원들간 선호도가 높은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됐다.

문진석 의원

인구 3만8만여명의 장흥군 입장에서는 이들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총선 후 지난달 12일 정종순 장흥군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난번 간담회에서 장흥의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지역출신 국회들이 많은 관심과 호의를 보이며 향후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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