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직원 자발적, 적절치 않은 비교”
전남도에 대한 15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열렸던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 협약식 의전 문제가 논란이 됐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해상풍력발전 협약식 행사 후 전남도청 직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과도한 의전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공비례라고 마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될 정도였다. 당시 언론에도 나고 누리꾼들이 완전히 북한이네, 참으로 한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의전은 필요하지만 과하면 대통령에게 문제가 된다. 기본 메뉴얼대로 품격있고 따뜻한 의전이 전남도의 위상도 높이고 상대방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지적에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반박에 나섰다.
김영록 지사에게 당시 젊은 직원들에게 의전과 관련된 지시를 내렸냐고 물은 뒤 "지시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은 김 의원은 "지시한 일도 아니고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고 한다. 그런 상황을 가지고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김 지사는 "직원들이 당시 차서비스를 봉사활동 형태로 한 뒤 끝난 다음에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환영했다"며 "요즘 젊은 직원들은 생각이 다른 측면이 있는 거 같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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