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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내 모임' 가입 지역 의원은?

입력 2020.11.29. 18:55 수정 2020.11.29. 19:23
‘계파 정치’ 우려 대선 영향 막강
민주주의 4.0 연구원에 3명 참여
민평련·더좋은미래 각각 8명 동참
지난 22일 열린 '민주주의 4.0 연구원' 창립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2022년 대선후보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당내 모임'과 이 모임에 참여하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모임이 '계파 정치'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대선 경선이 다가올수록 무시할 수 없는 '정치 세력'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짙다.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가진'민주주의 4.0 연구원'에는 서삼석(무안영암신안),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다수 참여한 이 모임은 대외적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이을 4기 진보정권 출범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기 대선에서 '친문'의 영향력, 즉 당내 경선에서 '친문'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출범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에 참여한 현역 의원들의 경우 지역 안배까지 고려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과정에서 주목 받은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과 '더좋은미래'에도 지역 의원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전당대회 당시 이들 모임이 어느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느냐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두 모임에 참여한 의원이 대부분 중복되는 가운데 '386 운동권 출신'이란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민평련에는 김승남·김원이(목포)·송갑석(광주 서구갑)·신정훈(나주화순)·윤영덕(광주 동남갑)·이용빈(광주 광산갑)·조오섭(광주 북구갑)·주철현(여수갑)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좋은미래에서는 김승남·김원이·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송갑석·신정훈·윤영덕·이용빈·조오섭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철현(민평련)·서동용(더좋은미래) 의원을 제외하면 두 모임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같은 이름이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김승남 의원이 3개 모임에 모두 가입돼 있다.

반면 이개호(담양장성영광함평), 이병훈(광주 동남을), 양향자(광주 서구을), 이형석(광주 북구을), 김회재(여수을),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어느 모임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9일 "대선이 다가오면 이들 모임의 정치세력화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판의 최대 이벤트인 대선을 앞두고 이들 모임이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의 '특보단'에는 이개호 의원이 단장을 맡았고 서삼석·송갑석·이형석 의원이 임명장을 받았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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