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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고가 5개월만에 철거 완료···12월1일 개통

입력 2020.11.29. 14:32 수정 2020.11.29. 15:44
광주 백운고가 철거작업이 5개월만에 완료됐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백운고가 철거작업을 지난 27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4일 철거를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이다.

백운고가는 1989년 11월, 길이 385.8m, 폭 15.5m, 왕복 4차로 규모로 개통된 이후 31년간 남구 관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남광주역에서 효천역 구간 경전선 철길과 백운광장에서 주월교차로 간의 거리문제 때문에 불가피하게 급경사로 설치돼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하며 철거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경전선 철길이 2000년 서광주역으로 이설된 이후에는 도심 경관 훼손과 주변 상권의 침해 문제로 철거 논의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에 광주시는 도로 이중 굴착과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병행해 백운고가 철거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했다.

철거작업에는 1천900여 명과 크레인·절단기·압쇄기·트레일러 등 총 800여 대가 투입돼 낙하물 방지 가시설을 설치한 후 슬래브, 거더, 교각 등 상부구조물과 옹벽, 기초를 철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폐기물량은 25t 트럭 460대 분량인 1만1천300여t에 달했다.

시는 철거공사 중에 백운광장 주변의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백운광장 주변 교차로 차로와 신호주기 조정, 주·야간 병행 시공 등을 통해 공사구간 차로 점유를 최소화했다.

이어 도로 포장작업과 차선 도색작업을 거쳐 다음 달 1일 개통할 예정이다.

백운광장에서 주월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왕복 6차로가 11차로까지 늘어나 교통혼잡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백운고가 철거가 끝나면서 이 구간은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안주현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시민들이 철거 기간 불편을 감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완료됐다"며 "도시철도 2호선, 지하차도 건설공사 기간 중에도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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