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DJ센터서 심의위원회 개최 - 신규·계속사업 65건
광주시가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에 오는 2022년부터 시민문화예술촌을 조성하고 호텔 등 민자시설을 유치키로 했다. 또 동부경찰서 부지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아시아아트플라자를 조성하고 종합예술공연장인 빛고을아트씨어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실시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광주시장, 5개 자치구청장, 관련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도시 전체에 문화적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문화도시 실행 전략이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위원회는 2022년 신규사업으로 ▲방직공장 부지 활용 시민문화예술촌 조성과 아시아공동체 독립역사 라키비움 구축 등 문화적도시환경조성분야 3건 ▲아시아아트플라자 조성과 빛고을아트씨어터 건립 등 문화예술진흥분야 2건 ▲아시아설화·신화 플랫폼구축사업과 첨단실감콘텐츠인재원 운영 등 문화산업육성분야 4건 ▲아시아문화관광플랫폼과 포용적 여행의 보고,광주유네스코탐방프로젝트 등 관광산업육성분야 4건 등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위한 총사업비가 7천294억2천만원이며 2022년에만 2천48억2천600만원(국비 626억7천200만, 지방비 869억5천400만, 민자 55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광주시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지역 전문가와 실무자 등 44명이 참여하는 '2022 연차별실시계획수립추진단'을 구성하고 4차례의 분과위원 회의, 2차례의 추진단 전체회의 등을 통해 신규사업 13건과 계속사업 52건 등 총 65건의 사업에 대한 2022년 계획(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의결한 계획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다. 문체부는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친 뒤 '대통령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 보고하고 내년 3월까지 승인하게 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연차별 실시계획'에는 자치구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정부의 문화정책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원안대로 승인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5대문화권 사업 등이 다시 추동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아특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국비 사업과 관련해 광주만의 고유함과 정체성을 담은 대표문화마을조성, 인공지능활용 콘텐츠 창작랩 구축·운영 등 94건의 예산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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