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1(월)
현재기온 11.5°c대기 좋음풍속 0.1m/s습도 99%

"지금은 국난극복 집중" vs "확고한 신념 정면돌파"

입력 2020.08.02. 18:50 수정 2020.08.02. 18:50
민주당 당권주자 이낙연·김부겸 공동 인터뷰
내년 재보선 대비책 엇갈려
공통질문 답변은 거의 같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 이낙연 의원은 "민주당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부겸 전 의원은 "최근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대표가 대권 때문에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순간 대선도 물건너 간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은 2일 한국기자협회 소속 국회 출입 광주·전남지역 언론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공통질문 7개, 개별질문 1개 등 총 8개로 이뤄진 공동인터뷰에서 두 후보의 답변은 거의 유사했다. 다만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견해와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의 입장차가 뚜렷했다. 아무래도 추격하는 입장인 김 전 의원이 "당대표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며 이 의원의 '7개월 당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반해 이 의원은 "국민들께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재보궐 선거에 대한 당장의 논쟁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지금은 직면한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등에 집중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 대해 이 의원은 원론적인 답변을 한 반면 김 전 의원은 구체적인 기관명을 댔다. 이 의원은 "기계적 배분이 아닌 실질적 균형을 고려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기관들이 옮겨가 지방과 기관 모두 상승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라면 누구나 인권을 떠올린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광주로 이전하면 광주가 아시아 인권의 중심도시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광주와 전남의 경쟁이 예상되는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 이 의원은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원팀이 돼야 한다", 김 전 의원은 "광주·전남이 공동혁신도시를 지정했던 것처럼 종합적이고 거시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전남은 초선이 많아 당내에서 중요 현안 또는 지역 목소리를 낼 수없다'는 우려에 대해 이 의원은 "역량과 경륜을 가진 분들이 대거 입성해 각계각층을 대변하면서도 지역현안 앞에서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더 잘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호남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중심이다.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호남 정치 복원에 있어 본인의 역할'에 대한 개별질문에 "호남정치는 지금보다 강화된 위상 속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설 것이고, 저 또한 주저함 없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광주·전남이 소외되고 있다'는 개별질문에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지역차별이 없는 정부라고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주민 후보 측에게도 같은 질문지에 보내 지난 1일까지 답변지를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고 공동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박 후보 측이 답변지 제공을 약속한 지난 1일을 넘어 2일까지도 보내지 않아 이번 공동인터뷰에서 제외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