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한 때 11.1%p까지 줄이며 추격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으면서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는 ‘종로 대전’이 막을 올린 지 한 달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지지율 변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크다.
지난 한 달여 간 두 후보를 놓고 실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전 총리가 최대 ‘더블 스코어’ 차로 황 대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황 대표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우선 황 대표가 출마를 결정하기 전인 지난 2일 S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로구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리가 48.1%, 황 대표는 19.7%를 기록했다.
황 후보가 본격 출마한 이후인 지난 10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일부터 8일까지 종로 거주 19세 이상 성인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총리 54.7%, 황 대표 34.0%로, 여전히 20%p가 넘는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 18일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17~18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 53.7%, 황 대표 37.7%로, 황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20%p 차를 극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전 총리가 50% 넘는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며 황 대표를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21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7~18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전 총리 50.6%, 황 대표 35.8%로 14.8%p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이어 지난 22일 뉴시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19~20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 50.3%, 황 대표 39.2%로, 황 대표가 격차를 11.1%p까지 좁히며 본격 ‘빅 매치’다운 구도를 성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4일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22~23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선 이 전 총리 47.9%, 황 대표 27.9%로 격차가 다시 20%p대로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전 총리 60.8%, 황 대표 22.7%로, 이 전 총리가 여유롭게 앞섰다.
비교적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3~24일 종로 거주 18세 이상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총리는 55.8%, 황 대표는 34.0%로 나타나, 이 전 총리의 우세가 지속됐다.
위에서 실시된 모든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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