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민주당 지지자 압도적 동의
남구 > 광산구 > 북구 > 동구 > 서구
작년 2차례 조사보다 뚜렷한 상승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ㅣ광주시장 직무평가]
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선7기 이용섭호’에 대해 긍정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계층, 남구 거주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압도적 동의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무등일보가 실시한 2차례의 조사 결과보다도 높아 이 시장이 이끄는 광주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는 무등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도출됐다.
지역민들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0.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33.5%)보다도 1.8배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 4.4%, 어느 쪽도 아니다 1.6% 등이다.
광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남성(58.2%) 보다도 여성(62.7%) 응답층에서 다소 높게 집계됐으며 연령대별로는 ▲18~29세(69.5%) ▲60세 이상(64.8%) ▲50대(61.4%) ▲40대(59.6%) ▲30대(40.9%)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 응답은 ▲남구(70.4%) ▲광산구(63.8%) ▲북구(60.1%) ▲동구(56.0%) ▲서구(51.0%) 등으로 유독 서구에서 박한 평가를 내놨다.
이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학생(70.7%) ▲가정주부(64.7%) 층에는 전체 긍정 응답 비율보다도 높은 평가가 나온 반면 ▲농/임/어업(49.6%) ▲자영업(37.9%) ▲기능노무/서비스(37.7%) 종사자들은 다소 부정 응답을 내놓았다. 2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코로나19 여파가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62.9%)은 물론 국민의당(62.3%) 지지자조차 60% 이상이 이용섭 시장의 직무 수행 정도를 높게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잘못하고 있다(47.8%)와 잘하고 있다(50.9%)는 답변이 오차범위 내에 존재해 사실상 같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사(무등일보 단독 리얼미터 의뢰/14~15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잘함’ 37.0%(매우 잘함 8.3%·잘하는 편 28.7%), ‘잘못함’ 45.1%(잘못하는 편 24.7%·매우 잘못함 20.4%), 잘 모름 17.9%로 나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 설 명절 전 조사(무등일보·뉴시스광주전남·광주MBC 공동 의뢰/한국갤럽/4~5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는 긍정 58.9% 대 부정 30.2%로 집계된 바 있다.
무등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CBS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무선 89.8%, 유선 10.2%)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2%(5천286명 중 803명)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민선8기 1년] 지역민 "새는 물 잡아야···노후 상수관 정비 최우선" ■ 가뭄 대비 물 관리 사업은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가뭄에 대비해 행정기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물 관리 사업으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꼽았다.무등일보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24일까지 이틀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가뭄 대비 물 관리 사업으로 우선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해 새는 물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7%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35.9%가 전남의 경우 33.8%가 노후 상수도관 정비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실제로 광주 지역 전체 상수도관(4천46㎞)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내구연한을 지난 노후관이다.전남 또한 전체 상수도관의 15%인 3천300㎞가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관이다. 노후 상수도관에 생긴 균열로 땅속에서 버려지는 수돗물은 한 해 광주 1천10만t, 전남 5천400만t에 달한다.다음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용수 사용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23.8%로 뒤를 이었다.동복댐은 광주 동·북구 수돗물을, 주암댐은 전남 11개 시·군, 광주 서·남·광산구 수돗물과 여수·광양 산단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올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 인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제한급수 시행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전남 완도 일부 지역의 경우 제한급수가 시행돼 1년2개월만에 해제됐다.지난해 지역에 내린 강수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면서 유례없는 최악의 가뭄이 나타났다. 기상자료개발포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주 지역에 내린 총 강수량은 769.9㎜로, 전년(1천303.8㎜) 대비 40.9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남(목포) 지역에 대린 총 강수량은 739.9㎜로, 전년(1천101㎜) 대비 32.79% 줄었다.또한 영산강 용수 관리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1%, 농업용수의 생활용수 활용을 꼽은 비율은 13.6%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전남 802)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해 무선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광주 14.6%(5천501명 중 802명), 전남 12.0%(6천664명 중 802명)다. 표본오차는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통계보정은 2023년 5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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