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14.2%, 지병문 10.4%, 이정재 7%
후보군 8명 난립… 2명만 10%대
지지후보 없음 등 부동층 44.6%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ㅣ광주시교육감 선호도]
광주시민들은 광주시교육감 후보 중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3.5%p)에서 시교육감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4.2%가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을 선택했다.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은 10.4%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으며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7.0%, 박혜자 전 국회의원 6.0%,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5.7%,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4.8%,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3.8%,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 3.0%, 그 외 인물 0.5% 순이었다.
이정선 전 총장과 지병문 전 총장만 유이하게 지지율 10%대를 기록하는 등 대다수의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없음 16.6% 모름·응답거절 28.0% 등 일명 부동층만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6%로 나타나는 등 향후 부동층의 향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연령별로 봤을때 후보들 마다 지지연령층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정선 전 총장은 40대(16.0%)와 50대(18.8%), 60대 이상(14.9%)에서, 지병문 전 총장은 18세 이상 20대(14.3%)와 60세 이상(11.7%)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정재 전 총장은 18세 이상 20대(7.5%)와 60세 이상(10.7%)에서, 박혜자 전 의원은 40대(7.4%)와 50대(8.4%), 60대 이상(7.8%)에서, 강동완 전 총장은 18세 이상 20대(7.4%)와 60세 이상(6.5%)에서 각각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 후보선호도도 지지기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학총장 또는 국회의원 출신인 후보들의 경우 각 대학이 위치한 지역 또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정선 전 총장이나 이정재 전 총장은 광주교대가 위치한 북구에서 각각 18.0%, 9.0%로 가장 높았으며 지병문 전 총장은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남구에서 16.3%를 기록했다.
박혜자 전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구에서 10.6%를, 강동완 전 총장도 조선대가 위치한 동구에서 9.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유선(10.2%)·무선(89.8%) 전화인터뷰 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2%(5천286명 중 803명)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민선8기 1년] 지역민 "새는 물 잡아야···노후 상수관 정비 최우선" ■ 가뭄 대비 물 관리 사업은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가뭄에 대비해 행정기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물 관리 사업으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꼽았다.무등일보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24일까지 이틀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명, 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가뭄 대비 물 관리 사업으로 우선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노후 상수도관 정비를 통해 새는 물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7%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35.9%가 전남의 경우 33.8%가 노후 상수도관 정비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실제로 광주 지역 전체 상수도관(4천46㎞)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내구연한을 지난 노후관이다.전남 또한 전체 상수도관의 15%인 3천300㎞가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관이다. 노후 상수도관에 생긴 균열로 땅속에서 버려지는 수돗물은 한 해 광주 1천10만t, 전남 5천400만t에 달한다.다음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용수 사용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응답이 23.8%로 뒤를 이었다.동복댐은 광주 동·북구 수돗물을, 주암댐은 전남 11개 시·군, 광주 서·남·광산구 수돗물과 여수·광양 산단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올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 인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제한급수 시행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전남 완도 일부 지역의 경우 제한급수가 시행돼 1년2개월만에 해제됐다.지난해 지역에 내린 강수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면서 유례없는 최악의 가뭄이 나타났다. 기상자료개발포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주 지역에 내린 총 강수량은 769.9㎜로, 전년(1천303.8㎜) 대비 40.9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남(목포) 지역에 대린 총 강수량은 739.9㎜로, 전년(1천101㎜) 대비 32.79% 줄었다.또한 영산강 용수 관리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1%, 농업용수의 생활용수 활용을 꼽은 비율은 13.6%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4명(광주 802·전남 802)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해 무선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광주 14.6%(5천501명 중 802명), 전남 12.0%(6천664명 중 802명)다. 표본오차는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통계보정은 2023년 5월말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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