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은 역대 최고기온 갱신
북태평양 고기압·구름·태풍 합작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
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
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
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
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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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NH농협과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손잡고 전남 공공배달앱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20일까지 한달 간 소비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경품은 행사기간 내 NH농협카드로 먹깨비 배달앱 2회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워치, 전남 방문의해와 연계한 숙박권,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유기농쌀 등 6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전남 먹깨비는 지난 7월 14일 전남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영업이익, 소비자는 착한소비'를 위해 출시한 공공배달앱으로, 가맹점은 기존 배달앱과는 달리 광고비도 없이 10분의 1수준인 1.5%의 저렴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또 소비자는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소비에 동참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출시 한달여된 전남 먹깨비는 누적 주문 2만3천건(거래금액 5억원)을 돌파하며 괄목한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양수)을 시작으로 도내 출자·출연기관에서도 릴레이로 주문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전남 먹깨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를 공동 진행한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본부장 이창기)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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