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내에서 잇단 군공항 이전 찬성 목소리

입력 2023.04.24. 15:15 선정태 기자
목포대 총학·무안 시민단체 "군공항 이전, 지역 미래 위한 논의해야"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와 무안청년 2030, 무안여성발전위원회, 무안사랑상인회 등 4개 단체 회원 30여명은 24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무안군 이전 찬성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해 거센 반대만 표출되던 무안군에서 최근 들어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전향적으로 논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와 무안청년 2030, 무안여성발전위원회, 무안사랑상인회 등 4개 단체 회원 30여명은 24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무안군 이전 찬성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광주군공항 이전 수용'에 대한 무안군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며 "그간 여론이 일부 집단의 정치적 이득에 의해 사실관계가 호도됐다"며 "일부에선 군공항 이전은 막고 민간 공항만 무안국제공항에 통합되는 것이 무안군의 이익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에서 군 공항 이전은 막고 민간공항만 무안공항에 통합되는 것이 무안군의 이익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것"이라며 "함평은 지역발전을 위해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 우리 무안군민들도 반대의 길을 멈추고 일부에 의해 주어진 선입견을 벗어나 현실을 직시함으로써 진정 무안군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 깊이 따져봐야 할 시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군공항 이전 지역에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어떤 인센티브를 고려중인지 소상히 밝혀 달라"며 "무안군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외치는 아집을 접고, 지방 소멸 시기를 맞은 무안군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진정 무안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숙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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