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전국 최초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 개관

입력 2021.02.05. 16:30 이윤주 기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
다양한 기술·어구 전시
팔낙지잡이 체험 공간도
무안군은 지난 2일 해제면에 위치한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생태갯벌과학관 1층에 150㎡의 규모로 전국 최초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을 개관했다. 무안군 제공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무안낙지 맨손어업의 소중한 가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이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낙지 맨손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일 갯벌낙지 맨손어업 유산관을 전국 최초로 개관했다.

유산관은 무안 해제면에 위치한 무안황토갯벌랜드 내 생태갯벌과학관 1층에 150㎡의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손에 손잡고 함께 이어가는 갯벌낙지 맨손어업'이라는 주제로 맨손으로 낙지 잡는 방법과 낙지 어로 도구를 비치해 갯벌에서 낙지잡는 어업인의 생활과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물로는 일반 삽보다 작고 끝이 뾰족한 삽으로 잡는 '가래낙지', 도구 없이 맨손으로 잡는 '팔낙지', 횃불낙지 등 다양한 맨손어업 기술과 낙지어구를 전시하고 팔낙지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방문객들은 지난해 리모델링해 개관한 생태갯벌과학관에서 스마트빌리지, 디지털수족관 등 여러 가지 실감형 콘텐츠와 미술융합, 김굽기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 촉각의 해양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의 갯벌은 전국 최초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이곳에서 채취한 무안세발낙지는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육질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박태용기자 mdm00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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