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산 무안군수 “농어업 공익적 가치 실현, 소득·경쟁력 강화에 노력”

입력 2020.06.24. 11:32 이윤주 기자

"농수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농어민, 축산인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일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산 무안군수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김 군수는 "농업 소득을 높이기 위해 첨단 스마트팜 기반조성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농어민 공익수당 등을 도입해 기본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업환경 조성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어업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무안한우 명품화를 위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2억 원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개량을 통해 관내 한우농가의 고소득 증대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축산인증 확대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으로 친환경 축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 분야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인구 유입이 관건이다. 그동안 다양한 지원과 정책으로 육성되고 있지만 정작 인구 유입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난제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여러 지원 때문에 귀농인이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상환부담 및 기존 주민들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농촌에 정착하지 못하고 도시지역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안군에서는 귀농인의 유입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 현경면 옛 용정초를 매입한 무안군은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조성중이며 내년부터 7세대에 임시거주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도시브랜드를 개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김 군수는 "지역의 고유 경쟁력 확보는 지방자치시대 각 단체장들의 영원한 과제이며 어떻게 그 지역을 매력적으로 브랜딩 하느냐가 지역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척도"라며 "우리군은 아쉽게도 지난 2000년 CI(심볼마크)개발 이후, 별도의 도시 브랜딩 없이 마스코트(무아니, 연이랑)와 상품브랜드(황토랑, 양파한우, 갯벌낙지)만 있어 지역 브랜드 마케팅 활용에 한계를 느껴왔다"고 밝혔다.

그는 "BI 개발을 통해 군의 정책 연계성과 지역 대표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슬로건을 브랜딩해 마케팅적으로 대외적 활용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BI 개발 이후 다양한 활용 계획을 수립해 우리 지역의 대외적인 브랜드 일치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뚝심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또 "BI 개발이 단순한 군정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게 세심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안=박태용기자 mdm00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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