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도, 블루이코노미 대표숲 된다

입력 2020.07.14. 19:30 도철원 기자
전남도, GS칼텍스·여수시와 협약
3년간 50억 들여 난대 숲 등 복원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전시관에서 김기태 GS칼텍스(주)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과 여수 장도 예술의 숲 조성 관련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여수 장도가 블루이코노미 대표 숲으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14일 GS칼텍스, 여수시와 함께 바다·하늘·섬·숲 등 청정자원을 활용해 여수 장도를 블루이코노미 대표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 장도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강정희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양재승 여수시산림조합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GS칼텍스가 210억원, 여수시가 75억원을 각각 여수 장도에 투자해 다목적전시관, 창작스튜디오 등 기반 조성을 완료했다. 장도에는 현재까지 3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앞으로 섬·숲·문화가 조화로운 해양테마 숲을 조성해 블루이코노미 대표 숲으로 만들 방침이다.

여수 장도 '예술의 숲'은 내년부터 3년간 50억원이 투자되며, 난대숲 복원을 비롯 보타닉 가든, 긴 섬 오션뷰, 숲길 등을 보완·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는 장도 예술의 숲 조성 총괄과 함께 예산,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여수시는 사업 추진과 사후 관리를, GS칼텍스는 예울마루와 장도 예술의 숲을 연계한 국내외 문화행사 등을 각각 맡으며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장도 예술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GS칼텍스, 여수시와 협의회 및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예술로 치유되는 섬(Healing Art Island)'이라는 테마를 구상했으며, 여수시는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추경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본격 나섰다.

김기태 GS칼텍스 사장은 "장도의 아름다운 숲을 예울마루와 연계해 국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 기업의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장도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남해안을 대표할 수 있는 테마숲을 조성해 블루이코노미 관광플랫폼을 여수시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GS칼텍스, 여수시와 업무협약으로 장도 예술의 숲이 블루 이코노미 대표숲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겠다"며 "전남도의 보물 장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품 예술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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