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특성 살린 맞춤형 치안
나주 노안면의 치안을 담당하는 노안파출소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동체 치안을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나주 노안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노안파출소는 8명이 근무하는 작은 파출소임에도 그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았다.
노안면 곳곳에 자리잡은 43개의 마을을 빠짐 없이 순찰하는가 하면 전국으로 이름난 노안 미나리 농가의 명성이 지켜지도록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주민 대부분이 농가인 농촌형 파출소의 특성을 잘 살려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치안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들의 치안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를 보다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탄력순찰을 전개하며 장기간 집을 비운 어르신들의 빈집을 순찰하며 절도를 예방하고, 농산물 수확기간에는 수확물 절도 예방을 위해 24시간 지킴이 활동을 전개한다.
독거노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경로당과 노인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말벗도우미(안심콜 문안순찰)을 제공하고 휴대전화 이용이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그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연결하는 등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스로 위험에 처하기 쉬운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으로 잇단 인명 보호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치매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90대 할머니가 병원을 나와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수색한 끝에 차도 한 가운데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찾아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해에도 정신질환이 있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차도에서 지나는 차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파출소장이 직접 방검복을 착용한 후 접근해 대화를 유도하며 안전하게 상황을 해결했다.
김종관 노안파출소장은 "자율방범대와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 말벗도우미 등 농촌형 파출소인 노안파출소의 특성을 잘 살린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노안면 주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공동체의 한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든든한 벗이 되겠다"고 말했다.정은아·한혜영·김세현·문혜성·박광일기자
[인터뷰] 노안파출소 김보라 경사
"더 많은 여경들의 활약 기대하세요"
"활동적인 직업을 평생 하고 싶어서 경찰을 선택했어요. 학교폭력을 해결하고 싶었던 의욕도 컸어요. 지금은 노안면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분들의 벗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26살의 나이로 첫 순찰에 나섰던 순경은 어느덧 8년 경력의 노련한 경찰이 되었다. 지금은 5개월 된 예비 엄마이기도 한 노안파출소의 김보라(34) 경사는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한 명의 경찰관이다.
순경 시절 야간 순찰 도중 취객들의 집단 패싸움을 말리느라 아찔했던 경험을 하나 하나 쌓아 왔다.
큰 강력 사건 없이 평화로운 노안면에서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물어볼 곳이 없어 파출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그들의 함박웃음을 보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예전과 달리 여경들의 활동상이 늘어나는 것도 보람이다.
임신이나 출산을 하면 눈치를 봐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 경찰 조직은 여경들을 위한 편의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경사는 "경찰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몸이 약하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꿈을 이룰수 있다"고 말했다. 문다영·김정하·서유진·김지완·황민서기자
- "대학병원급 진료시스템 구축 환자 만족" 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이 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에게 병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종운기자 올해로 개원 24주년을 맞은 밝은안과21병원은 광주지역 안과병원의 중심으로 발돋음하고 있다.지난 21일 장성 백암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방문한 밝은안과21 병원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에만 부여하는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받은 병원"이라며 "난이도 높은 의료를 통해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등의 까다로운 지정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의절차에 걸쳐 지정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개원한 이 병원은 까다로운 이런 과정을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4회 연속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안과 각 분야에 특화된 의료진이 하루에 수백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이 병원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자랑인 라식 수술도 1년이면 수천회 진행한다.풍부한 라식수술 경험과 최신 장비를 자랑하는 라식센터를 비롯해 중노년층의 골칫거리인 백내장 등을 해결해주는 노안센터와 백내장센터와 녹내장센터, 이 병원의 가장 큰 자랑인 망막센터도 두루 갖추고 있다.밝은안과21은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후원자들이 산타가 되어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연말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밝은안과21병원은 매년 광주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산타원정대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주거비, 난방비, 외식비, 크리스마스 선물비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됐다.염서진 밝은안과21병원 홍보실장은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과감히 도입, 대학병원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명성 덕분에 광주뿐 아니라 전남과 전북에서까지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주지민·신아란·김나영·김병조 기자"환자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안질환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김덕배 밝은안과21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1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치유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번 나빠진 시력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시력 저하를 늦출 방법은 있다"며 "특히 책을 오랫동안 보거나 스마트폰,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안경 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많이 뛰어다녀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신선한 공기를 보급해주고 먼 곳을 자주 봐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표원장은 "만 18세 이상이면 눈 성장이 멈춰,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20세 즈음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40년 이상을 밝은 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어린 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한 끝에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할 때 힘든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거나 수술 예후가 좋을 때, 환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원장은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다면 진학 방향을 정할 때 편할 것"이라며 "오늘 경험을 통해 내 후배가 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균·최윤재·김선아·김선안기자
- · 광주 지하철역서 재배한 채소·샐러드 인기
- · 따뜻한 온기 담아낸 작품···지역민 마음도 '따뜻'
- ·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을 그리다
- · '광주의 아버지' 최흥종을 알리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