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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브랜딩 하자

공동브랜드 새단장···차별화 나선다

입력 2020.04.08. 11:27 수정 2020.04.08. 20:06
지역을 '브랜딩'하자 <5> 강진 '강진품애'
강진군이 최근 개발한 지역 공동브랜드 ‘강진품애’를 활용한 강진특화빵 ‘강진책빵’을 관광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공동브랜드, 옛 이미지 벗고 새 단장

강진군이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다. 강진읍 상권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강진에서 생산하는 농·수·축산물과 기타 특화상품의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향상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강진읍 상권활성화 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중소 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강진군이 군 단위로는 최초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강진읍 상업지역 내 10만㎡ 구역 400여 개소 상가를 대상으로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4억원을 포함 사업비 68억을 투입해 읍내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강진군은 영랑 김윤식,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인 인물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가우도, 강진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와 전라 병영성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집약해 표현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군은 먼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지역 및 명칭기반 브랜드와 인물 및 역사 기반 브랜드, 지역 특징 기반 브랜드 후보 15개를 대상으로 1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4개 후보로 압축했다.

 ‘강진품애’ 개발 후 처음 활용한 ‘강진책빵’

이들 4개 후보와 지금까지 사용했던 '청자골 강진'을 추가해 모두 5개의 브랜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강진품애'가 48%를 차지하며 최종 선정됐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청자골강진'은 16%를 얻는데 그쳐 새로운 브랜드에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최종 선정된 '강진품애(品愛)'는 강진의 사랑으로 만든 제품, 강진의 품에서 나온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동브랜드 개발과 함께 캐릭터에도 변화를 줬다. 소재는 강진의 역사와 문화, 지역과 인물을 분석해 소재별로 캐릭터 콘셉트를 제안받아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단순화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캐릭터는 '강이'와 '진이'. '강이'는 다산초당을 형상화했으며, '진이'는 모란공원을 담았다.

심벌 로고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강진품애'의 문화관광상품, 농축수산, 화훼 특화상품을 포괄해 다채로운 컬러로 나누어 조합했다. 엠블럼, 낙관 같은 형태로 인증기능의 역할도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지역 특산물 부가가치 높인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강진의 공동브랜드 '강진품애'와 캐릭터 '강이'와 '진이'는 지역특산물과 특화상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군은 공동브랜드 '강진품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특화빵인 '강진책빵'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중앙로상인회협동조합인 전남마을상권관리협동조합에서 특화상품포장재에 적용했으며, 강진과 나주를 오가는 국도 13호선 풀치터널의 조형물에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의 기획홍보실, 주민복지실, 관광과, 총무과, 친환경농업과, 문화예술과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열대 과일과 강진 체리, 강진 샤인머스캣을 강진군의 특산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품질이 보증된 제품에 '강진품애' 브랜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더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함께 개발된 캐릭터 '강이'와 '진이'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산초당을 형상화한 '강이'는 지역자원을 통한 문화관광상품에, 모란공원을 담아낸 '진이'는 농수축산 프리미엄급 상품에 각각 적용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소비자에게 그 지역을 인식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동브랜드 '강진품애'의 개발로 전국에 강진의 우수한 상품들을 알리는 것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강진=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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