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첫날 오전 광주·전남으로 향하는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광주(요금소)는 승용차 기준 7시간이 걸린다. 서울~목포는 승용차로 7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반면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은 3시간 30분, 목포~서울은 3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남을 빠져나간 차량은 10만7903대, 들어온 차량은 14만845대로 집계됐다.
전날 광주·전남을 빠져나가거나 들어온 차량 총 대수 67만75대와 비교해 통행량이 3분의 1 가량 줄었다.
현재 광주·전남 주요 고속도로 소통은 대부분 원활한 상태다.
다만 호남고속도로 대덕분기점(순천방면) 4㎞구간 등지에서 통행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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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만든 자율주행차, 계룡대 누빈다 광주가 만든 자율주행차량이 계룡대를 누빈다.광주시는 광주가 만든 자율주행차량 '카모(KAMO)'가 12월부터 계룡대 육군본부 내에서 셔틀 운행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12월부터 계룡대 육군본부 내 3.26km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 정류장 8개소를 설치하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루 3회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행 사업을 추진한다.자율주행차량 '카모(KAMO)'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설계하고 지역기업 ㈜마루이엔지(광주 광산구 소재)가 제작한 셔틀버스로, 10개 좌석에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4월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해 군 보안문제, 경로설정과 정밀지도 구축, 자율주행시스템과 센서 최적화, 운영시나리오 작성 등을 거쳐 11월 군 담당자 운영교육까지 마쳤다.두 기관은 앞서 지난 8월 광주 군수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군수사령부는 ▲다목적 셔틀 운용 ▲표준차량 정립 ▲정수·발전·취사 등 20개 분야 표준모듈 개발 ▲무기 탑재를 위한 대형 표준 플랫폼 개발 등 추진계획을 공유하면서 지원협조를 광주시에 요청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및 지원·육성 방안 마련 등을 요청하면서 두 기관의 상생발전을 모색했다.지난 9월 광주시는 상호 신뢰구축을 위해 육군 군수사령부가 주관한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의 '민군 합동 방산발전 세미나 및 군수장비·물자 전시회'에 참석하게 됐다. 전시회에서는 지역기업 ㈜마루이엔지가 제작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코비코가 제작한 폭발물방호차량과 방탄전술차량 등을 선보였다.또 광주시는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군수산업과 연계한 미래차산업을 육성하고 취약한 지역 군수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미래차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월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민군협력위원회를 내년 초에 구성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군수사령부와 실무자급 회의를 갖고 군수산업의 쉬운 부분,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그 범위를 차츰 넓혀가기로 합의했다.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2022년도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를 받아 14개 시범운행지구 중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명실공히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도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계룡대 자율주행 셔틀운행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기술의 국방분야 확산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지역 군수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며 "지역기업의 우수기술 및 제품들이 군 납품을 통해 기업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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