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기간 식중독 및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발생 우려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 뿐 만 아니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남도를 비롯 각 지자체는 설 연휴기간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해 '전 도민 긴급멈춤 참여' 방역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지만, 설 명절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조리시 개인 위생 준수, 굴 등 해산물과 식육 충분히 익혀먹기, 음식 조리 후 2시간 이내 식혀서 덮어 냉장보관, 재섭취시 가열 후 섭취, 식중독 증상 발생시 대면 접촉 금지 및 조리금지 등의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두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설 연휴기간 식중독 등 감염병 환자 발생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미생물과(식중독 검사)와 감염병조사과(코로나 검사)가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한다"면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가족과 지인을 통한 식중독 및 코로나 감염에 주의해야 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무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한 뒤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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