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동체 만들고, 그 중심에 시민 로드맵"

입력 2021.09.28. 19:06 도철원 기자
[무등일보·광주전남연구원 기후위기 대응 공동 토론회]
탄소중립, 일반인에겐 너무 추상적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그림 필요
RE100 중심 구조, 전남엔 새 기회
광주 R&D·전남 플랫폼 결합도 주문
무등일보와 광주전남연구원은 공동으로 28일 오전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과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mdilbo.com

[무등일보·광주전남연구원 기후위기 대응 공동 토론회]

무등일보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마련 토론회'에서 급변하는 국내·외 기후변화 정책에 맞춰 광주·전남 에너지 공동체 구성과 시민 중심 로드맵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의 민·관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 선언 후 산업구조가 'RE100'위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광주와 전남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광란 광주시의회 그린뉴딜특위 위원장, 우승희 전남도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특위 위원장, 박성훈 순천대 환경공학과 교수, 이수열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박정환 광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뉴딜본부장, 정중채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 강동준 무등일보 디지털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무등일보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기후위기 대응 토론회가 28일 광주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열렸다. 사진은 토론에 앞서 김태호 국제기후환경센터 전략본부장이 '광주이 2045탄소중립 추진방향'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오세옥기자 dkoso@mdilbo.com

김광란 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과제로 ▲에너지 소비량 감축을 위한 시민영역 활동 강화 ▲변화하는 농업 생태계 적응을 담당할 전문부서 신설 ▲광주·전남의 에너지 공동체 구축 ▲탄소중립을 담당할 전문인재 육성 등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품생산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광주 자체로는 재생에너지 100%는 어렵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전략이 필요하다. 일종의 에너지공동체를 어떻게 구상할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희 위원장은 그린뉴딜로 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논란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우 위원장은 "태양광 등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사업자들이 농지와 간척지등을 점유하면서 생긴 갈등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환 본부장은 RE100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전남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남의 에너지를 광주에서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박 본부장은 "유럽을 시작으로 2030년부터 탄소세 부과 등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미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RE100 전환 문제에 있어 광주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전남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광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중선을 연결하거나 광주와 전남이 함께 공동으로 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구성하는 방안을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종채 본부장도 산업적 측면에서 광주와 전남의 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중 산업적 측면을 봤을때 전남은 철강·석유화학 제품 생산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며 "광주의 우수한 R&D역량과 전남의 플랫폼을 같이 결합하는 방식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열 교수와 박성훈 교수는 광주와 전남이 선언한 2045·2050탄소중립 선언이 너무 추상적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그려나가는 과정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변화 등에 대한 정책 수립은 계속돼 왔지만 정책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녹아들어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정책 등이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시민을 위한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도 "탄소중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민들은 알지 못한다"며 "지금처럼 풍요만을 좇아갈때와 탄소중립을 향해 갔을때와 우리 삶이 어떠헤 변화하는지에 대한 큰틀에서의 이미지를 먼저 만드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동준 편집국장도 탄소중립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 국장은 "최근 독일 총선에서 소수정당이던 녹색당이 원내 3당이 될 수 있었던 데는 기후변화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한 독일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이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공감대 형성, 인식의 문제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재차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태호 국제기후환경센터 탄소중립도시연구지원단 전략본부장과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사회적 합의에 의한 탄소중립도시로 가야"

김태호 국제기후환경센터 본부장

김태호 국제기후환경센터 탄소중립도시연구지원단 전략본부장.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공유경제와 사회적 경제가 연계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광주의 2045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김태호 국제기후환경센터 탄소중립도시연구지원단 전략본부장은 지역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합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인프라 전환, 사회적 전환, 에너지 전환과 더불어 회복력 증진까지 3+1정책 구조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공유경제와 사회적 경제가 서로 크로스되는 형태가 돼야 하는데 아직 지역사회에서 이를 위한 움직임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중립의 기본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전제로 한 재생에너지 전환이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부문별 감축 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전략 등은 아직 만족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해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탄소중립 포럼을 구성해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직속의 사무국, 그리고 더 나아가 기후와 에너지를 통합하는 기후에너지실을 신설해야 한다"며 "사회적 경제 중심 시민의 힘에 기반한 시민 참여 모델과 플랫폼 구축도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억제와 제한 정책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예를 들면 수송 부문을 보면 자동차 운행 자체를 감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탄소중립 정책, 기술이 기반돼야 실현 가능"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연구실 책임연구위원.

"산업적 측면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기반돼야만 합니다."

'전남의 2050 탄소중립 추진방향 및 R&D 역량강화'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승희 위원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2018년 대비 35%이상인데 이는 1995년 배출량 수준으로 광주는 29.5%, 전남은 41.0%를 줄여야만 한다"며 "하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은 부족하기만 해 획기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 기술 개발·상용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지역으로보면 최근 5년간 광주·전남에서 수행한 R&D과제는 41개, 연구비 335억7천만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아직은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각 분야의 대학,출연기관, 민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광주전남 탄소중립 기술기획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고 중장기 녹색기술 R&D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역량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R&D역량강화를 위한 과제로 ▲수소기반 그린 철강기술▲석유 화학 탄소제로를 위한 연료·원료 대체 및 공정개선 기술▲탄소포집·활용·저장(CCU)기술▲저풍속 대용량 터빈,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등 글로벌 시장 주도할 핵심 해상풍력 기술▲ 안전하고 저렴한 수소 생산·저장·이송 및 활용 기술 등을 제시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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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