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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광주 출생아 수, 한 세대 지나면 절반된다

입력 2021.03.08. 17:28 수정 2021.03.08. 17:38
나들이 나온 아이가 엄마의 품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 뉴시스

"출산율"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2009년부터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는 2027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칠드런 오브 맨'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두 불임에 걸려 인류멸망의 길을 걷고 있죠. 절망 속에 빠진 사람들은 짐승처럼 변해버리고, 국가 역시 붕괴되고 맙니다.

이것은 영화 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을 보면 그렇습니다.

한국 출산율은 OECD 198개 회원국 중 가장 낮습니다. 지난해 3분기(7~9월) 가임여성 1명당 합계출산율이 0.84입니다. 한 세대가 지나면 출생아 수가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광주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광주 합계출산율은 0.91입니다. 광산구만 1명대(1.02)를 기록했을 뿐 동구(0.80), 서구(0.82), 남구(0.86), 북구(0.92)는 0명대에 그쳤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임산부 고용 유지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5월부터는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과 안정된 산후조리를 위해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지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저출산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은 물론 안정된 일자리 조차 구하기 힘든 것이 원인 아닐까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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