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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브리핑] 코로나 속 위험한 인생역전

입력 2020.11.24. 18:06 수정 2020.11.24. 18:35
도박 자료사진=뉴시스

"도박"


한창 비트코인이 상한가를 경신할때 쯤 나타난 유행어 '가즈아'와 '존버'. 투자 시장에 뛰어든 20~30대 투자자들이 만들어 낸 유행어들입니다. 유행어들로 인해 그간 신중했던 투자 시장은 '한탕' 기조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하필 코로나19 시국이 맞물렸습니다. 더욱 도박같은 모습이 엿보이는 상황. 이 가운데서 '진짜' 도박 또한 조심스레 몸집을 부풀려오고 있었습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가 24일인 오늘 한 자료를 발표합니다. 센터를 이용하는 지역내 도박중독 상담자들의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내용. 이들의 수가 늘어났다는 내용만으로도 안타깝지만 현 상황이 코로나19 시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분석의 주된 요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연령층의 도박중독 상담자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 2018년 89명으로 전체 상담자 수의 25.7%를 차지하다가 2019년 114명(27.7%), 올해에 이르러 156명(34.4%)로 급증합니다. 이들은 대체로 카드 도박과 주식 투자 실패를 통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 창궐한 코로나19는 많은 것들을 앗아갔습니다. 청춘들의 취업기회는 사라지고있는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납니다. 비단 고정수입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을 도박 중독과 연관시킬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에 앞서 만연해온 '한탕' 기조가 현 상황과 맞물렸다면 어떨까요. '한탕'을 부르짖기에 최적화된 상황들이 올해 내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한탕주의와 코로나가 맞물리고 있습니다. 각박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통계가 오늘 하루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적절한 대처로 사시나무처럼 떨며 카드를 집는 손 끝이 멈출 수 있길 바랍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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