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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 확진이라고요?"

입력 2020.11.20. 09:48 수정 2020.11.20. 09:48
전남 등지서 상당수 유사 사례 이어져
“증세 보일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 사진=뉴시스

전남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가운데 전남도가 지역민들에게 감기와 코로나19의 증세를 오인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20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19일 지역민에게 '감기 오인' 주의보를 내렸다. 감기와 코로나19 증세가 유사한데 따라 일부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지속하면서 환절기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에서다.

전남도는 이 달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라는 점에서 감기와 코로나19를 오인하는 경우를 주의할 것을 지역민들에게 촉구했다. 환절기는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왕성할 시기다. 특히 환절기 대표 질병인 감기는 코로나19와 증세가 유사한 점이 많다. 몸살, 발열, 근육통, 목 잠김 증세가 코로나19와 공유되는 증상이다.

때문에 지역민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단순 감기로 오인해 감기약을 처방받고 지내는 경우가 우려스럽다는 견해다. 실제 순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단순 감기로 오인하고 세 군데의 병원을 돌며 감기약만 처방받은 사례도 있다는 점이 확인되기도 했다. 단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겪고 감기약을 처방받는 시점이 대체로 코로나19 전파력이 가장 높은 증세발현 후 3~5일이라는 점도 이번 경계의 주요한 이유기도 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감기로 오인하고 뒤늦게 검사를 받아 확진되는 주민들이 상당수다. 검사 비용은 전액 전남도와 시군이 부담하고 있다"며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증세가 있으면 돌아다니시지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20일 지역민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밤 순천 7명, 나주 2명, 무안 1명 등 모두 10명(전남 312~32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전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역 감염 272명, 해외유입 49명 등 321명으로 늘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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