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민들의 이동 자제 권유와 함께 온라인 성묘와 사전 성묘 추모객 예약제 등 방역수칙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성묘는 다중이용이 예상된 봉안시설(공설·법인·종교단체)에만 이뤄지며, 이용 희망 성묘객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2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은 소장 중인 영정 사진 등을 누리집에 입력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봉안시설에 안치된 사진을 받길 희망 할 경우 21일부터 25일까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으로 신청하면 해당 봉안시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린 후 SNS로 공유하는 기능도 마련돼 있어 가족과 친지,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웃들에게 뜻깊은 추모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득이 방문 성묘를 해야 할 경우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된다. 봉안시설 규모에 따라 추모 가능 시간과 가족 당 방문 인원이 상이하므로 성묘객은 각 시설에 사전 문의 후 성묘에 나서야 한다.
봉안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명절 기간 동안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며,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전남도는 봉안시설 내 감염 확산 방지 및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도와 시군, 봉안시설 간 1대1 담당공무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로 현장 점검 중이며, 애로사항을 청취해 방역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8만 7천매를 제공했다. 종사인원이 적어 방역관리가 어려운 시설에는 연휴 기간 동안 인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추석만큼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 방문해야 할 경우 사전예약제 이용을 비롯 최소인원 방문,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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