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3단계"
오늘 오전 광주 시민들은 때아닌 불안과 초조함을 겪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가 오늘 오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섭니다. 시민들의 불안과 초조함은 현재 준3단계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 메말라가는 지역경제가 만든 감정들입니다. 이는 곧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거리두기 연장을 걱정한데 따른 '답답함'으로 이어졌습니다.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단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했던 확진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준3단계에도 불구하고 시내 확진자들의 수는 매일 꾸준히 10여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말바우시장이 새 확진지로 떠올라 사태 악화일로로 향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무의미할 정도다'는 일부 극단적인 의견도 이어집니다.
생업이 끊긴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는 거리두기 연장을 걱정한 답답함 호소가 이어집니다. 일반음식점 1만7천여 곳 등 시내 2만7천777곳은 여전한 집합 제한 대상입니다.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하는 집합 금지도 유효합니다. "매출 감소보다 더 고통스러운건 유난떤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일부 손님들"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도 잇따랐습니다.
결국 의구심과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은 채 거리두기는 연장됐습니다. 이제 방역당국에 남은 패는 거의 없어보입니다. 순서가 우리 차례로 돌아오는게 서서히 느껴집니다. 열흘의 시간동안 우리는 어떤 패를 보여줘야 할까요.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손패 안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준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육군 31사단, 22일부터 나흘간 대침투종합훈련 육군 제31보병사단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 예고.31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31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전남 일원에서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 위협에 대응해 해안 및 내륙지역의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하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배양을 하기 위해 실시한다.특히 훈련 간 실전적인 상황묘사를 위해 선박 및 대항군을 운용하고 공포탄을 사용하는 등 주·야간 병력과 장비가 실제 기동할 예정이다.31사단은 훈련 기간 중 국가·군사 중요시설 위치를 물어보거나 수상한 인물을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 또는 국번없이 1338번으로 신고를 당부했다.31사단 관계자는 "훈련 기간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광주·전남을 수호하는 호남의 방패로서 이번 훈련을 통해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 충장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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