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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폭우에 세계문화유산도 '속수무책'

입력 2020.08.11. 09:23 수정 2020.08.11. 09:25
문화유산 순천 선암사 담장 유실
창평 향교 등 담양서도 줄피해
선암사 내 매실나무. 사진=순천시 제공

6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 중요 문화유산들도 대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순천시는 국사사적 507호이자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호우로 인해 선암사 관음전 인근 매실나무와 이웃한 담장이 5m 가량 붕괴됐다. 또한 선암사 무우전 인근 담장도 무너지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집계됐다. 선암사측은 현재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비닐막 등을 설치한 상태다.

담양 소재 문화재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명옥헌원림(명승 제58호), 수남학구당(전남도 문화재 자료12호), 창평향교(전남도 유형문화재 104호), 죽림재(전남기념물 제99호) 등이 피해를 입었다.

명옥헌 원림의 경우 인근 계곡이 범람해 계곡과 연못을 잇는 입수구가 피해를 입었다. 토사가 유입된 한편 아랫연못은 토축이 유실됐다.

수남학구당은 관리사 옆 계곡이 범람해 진입로가 유실됐으며, 창평향교는 대성전과 전사청 뒤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슬로시티인 창평 삼지천 마을 옛 담장은 19개소 모두가 붕괴된 것으로도 조사됐다.

한편 지난 폭우로 일찍이 침수 피해를 입은 나주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은 현재 배수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나주시 관계자는 "고분군의 물은 모두 빠진 상태다. 현재 추가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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