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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천성 인사' 문찬석 광주지검장 사의

입력 2020.08.07. 17:19 수정 2020.08.07. 17:31
법무부 인사 발표 직후 사직서 제출

문찬석(사법연수원 24기) 광주지검장이 7일 오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검사장급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이 난 문 지검장의 이번 사의 표명을 두고 사실상 좌천성 인사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지검장은 올 초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거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인물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처음 열린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의 이날 발언을 두고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상당히 유감"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광주고검장에 구본선(52·23기) 대검 차장, 광주지검장에 여환섭(52·24기) 대구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인천 출신인 구 고검장은 인천 인하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대변인, 광주지검 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검 형사부장, 의정부지검장, 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정책 결정 능력이 탁월하며, 매사에 긍정적이며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지검 차장검사 재임 시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여 지검장은 연세대학교(법학 학사)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1998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대변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청주지검 검사장, 대구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 사건의 수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추미애 장관의 이번 인사에서 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검찰 내 '빅4'로 꼽히는 주요 보직은 호남 출신 검사들로 꾸려졌다.

이성윤(58·23기) 지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했고, 심재철(51·27기)부장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 동암고를 나왔다. 신성식(55·27기) 차장과 이정현(52·27기) 차장은 각각 전남 순천과 나주 출신으로 순천고와 영산포상고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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