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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마을버스 1호 715번 '운행중단'

입력 2020.08.07. 09:07 수정 2020.08.07. 09:07
지난달 18일부터 휴업 들어가
남구 3개, 서구 1개 노선 멈춰
사진과 내용 직접적 관련 없음. 무등일보DB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영악화로 마을버스를 운영해온 운수업체들이 잇단 휴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남구의 첫 마을버스였던 715번도 운행중단을 결정했다.

7일 남구와 운수업계 등에 따르면 마을버스 715번은 지난달 1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이로서 운행중단을 결정한 마을버스 노선은 남구 713번·714번·715번 서구 763번 등 총 4개로 늘어났다.

715번은 지난 2018년 1월 첫 개통 이후 대촌동 한일 베라체를 기점으로 포충사, 인성고, 진월대주아파트, 월산사거리, 롯데백화점, 예술의 거리 입구 등을 운행노선으로 삼아왔다. 총 18.3km 운행 거리로 외진 지역민들의 발 역할을 도맡아왔다.

남구는 715번 개통을시작으로 같은해 7월께 713번을, 올해 1월 714번을 신설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이용객들이 감소하면서 운수업체들이 경영악화에 놓이게 됐다.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운수업체들의 잇따른 경영난은 시내버스와는 다르게 매겨지는 수입 구조 때문이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와 달리 별도의 시·구비를 지원받지 않고 운수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수료를 받고 운영하고 있다. 탑승객 수 감소가 경영악화로 곧장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광주시는 지역 환승체계 구축 이후 마을버스 운수업체에 지하철·타 노선 무료 환승분을 보전해주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영악화를 개선하기에는 무리였다. 시는 무료 환승액을 다음해에 지급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와 탑승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운수회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올해 1~4월 무료 환승액을 사전 지급했다.

일선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운수업체의 경제적 타격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시설유지 명목으로 지원금을 지원 하고 있지만 적자 폭이 누적돼 업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는 총 11개 노선(65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구 2개 노선 11대, 남구 4개 노선 16대, 북구 1개 노선 7대, 광산구 4개 노선 31대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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