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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누적 106명··· '변종' 가능성 제기

입력 2020.07.04. 22:59 수정 2020.07.04. 23:08
4일 하루동안만 14명… 8일간 73명
방역 당국 “전파속도, TK보다 빨라”
다음주 중 바이러스 염기서열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종교단체들의 모든 집합 예배 자제와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광주시 제공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인 가운데 방역 당국이 '변종'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와 경북 사례보다 빠른 전파속도가 돌연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일곡중앙교회 관련 8명, 금양오피스텔 관련 1명 추가로 모두 9명(광주98번~광주106번)이 추가 발생했다. 앞서 오후 6시께에는 미국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이날 새벽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서 이날 하루동안에만 14명이 추가되며 광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6명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4명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후 10시 현재 1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는 등 8일간 73명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광주의 코로나19의 경우 변종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획인된 집단 발생 감염지는 크게 4곳이다. 일곡중앙교회, 광륵사, 금양오피스텔(해비뷰병원·SKJ병원 포함), 광주사랑교회(아가페실버센터·한울요양원 포함) 등이다. 지역 내 발생 환자 대부분이 해당 시설과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이한 점은 바로 전파속도. 통상 코로나19 잠복기는 2주로 알려졌지만 광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후 수 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방역 당국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지역이 광주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당시에도 유럽·미국형 등 중국 우한형에서 변이된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 있다. 광주의 경우도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이 진행중이며 다음주 중 관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기 브리핑을 통해 "대구, 경북에서 발생했을 때보다 전파 속도 등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광주 파견된 역학 조사관들의 전언이 있다"면서 "광주와 대전 등의 바이러스가 대구와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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