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81만 돌파 이어 2일도 30만 훌쩍
“1일 최대 확진자 등 전국적 관심 영향”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를 기록하고 있다. 평소 대비 33배 많은 접속이 몰리며 한때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1일 최대 확진자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데다 보건당국이 광주 확산세를 '심상치 않다'고 표현하는 등 해당 소식에 대한 지역민들의 폭발적 관심과 전국적 이목을 받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모두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광주광역시 현황' 특집페이지의 PV(페이지뷰)가 31만 5천을 돌파했다. PC와 모바일 접속을 모두를 합한 것으로 평소 해당 페이지뷰가 2만5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2배 늘어난 수치다.
하루동안 무려 22명의 확진자가 발표된 지난 1일에는 81만 4천 페이지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최고 수치로 평소 대비 33배다.
광주에서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왔던 지난 2~3월에도 최대 15만 페이지뷰를 기록했었다.
CMS 관리시스템 상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물론 전국에서 골고루 접속이 이어졌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정보가 갖는 폭발성에 있다. 실제로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광륵사발 4명이 보고된 것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1일 22명, 2일 4명 등 엿새간 무려 6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두 자릿수 확진은 비수도권으로는 대구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모두발언에서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대책본부 1차장은 "대구의 경험을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광주에서 대구와 같은 대규모 유행이 벌어질까 우려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쏟아지는 관심이 접속 폭주로 이어지고 있다. 한때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해 서버 증설과 접속 경로 분산 등으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속보성과 정확성 등이 잘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관광공사, 상상이 현실되는 꿀잼도시 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관광공사를 방문해 김진강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사는 광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 단순하게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동반상승(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앱으로 운송수단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행경로를 파악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 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는 우선 광주 대표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과 주요 교통거점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 후 점차 경유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번역,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야구, 축구 등 광주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람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스트릿컬처 페스타', 방송을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광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유하던 도시 광주'에서 '머무는 도시 광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 축제를 개발해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봄에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우펀(HOW FUN)', 여름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 가을의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또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6월 27일~29일)를 필두로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8월28~30일), 광주메디뷰티산업전(9월6~8일), ACE Fair(9월26~29일), 광주식품대전(10월17~20일), AI Tech+(11월28~29일), 광주창업페스티벌(11월28~29일) 등 공사 주관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강기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풍부한 광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꿀잼광주 실현과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이다"며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광주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굵직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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