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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광주·전남서 1박2일 치안 점검

입력 2020.06.02. 16:56 수정 2020.06.02. 16:56
광주서 코로나19 생활시설·고려인마을 등 방문
전남 화순·영암·가거도 등 예정···안병하공원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2동 제주자치경찰단 2층 단장실에서 고창경 단장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11. woo1223@newsis.com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부터 이틀간 광주와 전남을 찾아 치안 상황을 살피고, 관계 기관과 협력관계를 다진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경찰 인력 격려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추모 일정이 눈에 띈다.

2일 광주지방경찰청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갑룡 청장이 3일부터 광주와 전남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민 청장은 3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특진 임용식에 참석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광주 남구 소재 '경찰충혼탑'을 찾아 참배한다. 오후에는 광주지역 코로나19 임시 생활시설인 광주소방학교를 찾아 경찰근무자를 격려하고 국내 최대 고려인 밀집 거주지역인 광산구 월곡동을 찾아 마을 치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 청장은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고려인마을 미디어센터와 지원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화순을 거쳐 영암경찰서로 이동해 특진 임용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에는 전남 무안군 남악면에 위치한 전남지방경찰청에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1980년 5·18 당시 시위대 강경 진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안사령부에서 고문을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1988년 10월 10일 사망한 고 안병하 치안감을 추모한다.

전남경찰은 최근 안 치안감의 위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찰청 내에 '안병하 공원'을 조성했다.

민 청장은 신안군 가거도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민 청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신북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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