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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가짜 코로나환자 행세한 20대 구속

입력 2020.04.03. 17:43 수정 2020.04.03. 18:29

코로나19 환자행세를 해 한때 지구대를 폐쇄시켜 경찰관의 직무 집행을 방해한 20대가 구속기소됐다.

3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형주)는 지인을 폭행해 긴급체포됐으면서 코로나19 환자인 것처럼 속여 직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로 A(23)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1시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순천 도심 일대를 강제로 끌고 다닌 혐의(폭행 등)로 긴급체포돼 왕조지구대로 연행됐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앞서 A씨가 지난 2월 19일 오전 2시 50분께 순천 한 대형병원 입원실에 몰래 들어가 입원환자들의 지갑 등을 훔친 혐의(야간방실침입절도)로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이유로 출석에 불응한 사실을 확인, 지구대를 폐쇄하고 A씨는 관련 검사를 진행했다. 접촉자였던 경찰관 14명도 자가격리됐다.

하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A씨의 거짓진술임이 확인됨에 따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번 사건이 치안 공백을 야기한 사건임에 따라 엄정 대응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해서도 법과 절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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