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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령면허증 '자진반납' 지원 대상 확대

입력 2020.04.03. 14:50 수정 2020.04.03. 14:54
올해 2천명에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실버마크 배포·안전교육 등도 시행
시 “노인 교통사고 감소 효과 기대”
[뉴시스]=교통안전 홍보대사 배우 양택조가 지난해 5월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고령운전자 홍보부스에서 고령운전자 인지기능 검사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시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대신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말까지 확대·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난해 10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회에 한해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초 반납자 중 500명을 추첨해 교통카드를 지급했으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복권 추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 1월부터는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모두에게 교통카드를 주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12월 500명, 지난해 추첨 미선정자 및 올해 1~2월 신규 반납자 1천425명 등 총 1천925명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지급받았다.

광주시는 제도에 대한 호응이 높은 점을 감안해 올해는 추가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반납 예상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천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직접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광주시는 신청을 접수 받은 후 익월 말까지 원하는 주소에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고령면허증 자진 반납' 외에도 광주시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양보운전을 유도하고자 고령운전차량 실버마크 8천매를 제작해 교통안전공단과 자치구 노인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을 통해 배부했다.

또 교통사고다발구간 인근 경로당 319곳 어르신 3천3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폐지 줍는 어르신 150명,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8천500여명에 대해서는 안전한 보행법, 무단횡단 위험성 등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사업뿐 아니라 찾아가는 경로당 교통안전 교육과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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