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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다' 신병 비관해 6번 산불 낸 방화범 구속

입력 2020.03.27. 12:06 수정 2020.03.27. 12:45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지난 9일간 6번의 산불을 낸 방화범이 구속됐다.

27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잇따라 산불을 낸 A(34)씨가 산림보호법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40분께 여수 마래산 등산로에서 불을 지르는 등 9일간 6차례에 걸쳐 산림 1천700㎡를 태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자리를 못 구해 생활고를 겪고 가정적으로도 이혼을 겪으며 사회에 대한 불만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질환이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없었고 방화 전과도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마래산 등산로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저녁, 19일과 21일 점심시간, 23일 새벽에 불이 내는 등 6차례 방화를 벌였다.

여수시는 산불 발생이 잇따르면서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등산로 주변에 산림과 직원15명을 3개조로 나눠 산불진화대원들과 함께 배치했다.

그 결과 24일 밤 산불 방화 현장을 목격한 여수시청 직원이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여수=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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