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시설 107곳 시설 폐쇄
광주시가 시 본청 직원 1천300여명을 투입해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해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 2만2천88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전체 명단 80%에 대한 조사가 완료된 오후 2시 현재 200여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7일 오후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오후 2시 현재 전체 명단 70~80%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이중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들 증상 호소자들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전문 상담을 받도록 유도했다.
각 보건소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증상을 호소한 200여명의 대구나 주월동 학습관 방문 이력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80% 가량 완료된 전수 조사 가운데 10%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문자로 전수조사 사실을 통보하고 오후에 추가로 전화 통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중으로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 재난대응과 직원 1명, 구청 안전총괄과 직원 1명, 경찰 1명 등 3인 1개조로 11개팀(33명)을 편성해 기존 확인된 신천지 92개 시설과 추가로 확인된 17곳 가운데 9곳이 포함된 107곳에 대해 시설 폐쇄집행을 단행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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