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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기록물 23권, 국가지정기록물로 첫 등재

입력 2020.01.19. 15:33
국가지정기록물로 첫 등재된 고려인 기록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보관중인 고려인 관련 여러 기록물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첫 등재됐다.

19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에 전시될 각종 기록물이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등재돼 영구 보존되게 됐다.

등재된 국가기록물은 고려인 유명 작가나 문화예술인들이 남긴 소설, 희곡, 가요필사본 등 육필원고 21권과 고려극장 80여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첩 2권 등 모두 23권이다.

이에 따라 고려인기록물은 유진오의 제헌헌법 초고(제1호), 이승만대통령 기록물(제3호), 조선말 큰사전 편찬원고(제4호), 도산 안창호 관련 미주 국민회 기록물(제5호), 3·1운동 관련 독립선언서류(제12호) 등에 이어 제13호 국가기록물이 됐다.

이는 국가기록원이 정부 차원에서 고려인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로 올해 문을 여는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국내 고려인들에게는 직계 조상들이 남긴 문화적 성취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광주고려인마을에도 시너지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등재된 고려인 육필원고기록물은 고려극장 1세대 극작가 김해운의 희곡 8편, 2세대 극작가 한진의 희곡 8편과 소설 1편, 고려인 1세대 산문 작가 김기철의 소설 2편, 가요필사본 2편으로 고려인 모국어 문학작품이 대부분이다.

기록물 소장자인 고려인 연구가 김병학씨는 “고려인 관련 유물을 광주고려인마을과 공동소유하는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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