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선생님이 담배는 나쁘댔어요”

입력 2019.12.09. 14:08 이영주 기자
동구, 꾸러기 금연새싹교실 운영
유아부터 흡연 인식 눈높이 교육
인형극·역할극·모형놀이 등 다채

관내 자치구가 나서 유아기때부터 흡연의 올바른 인식을 심는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동구는 12월 한 달 간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꾸러기 금연새싹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유아기때부터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금연전문상담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3회에 걸쳐 교재·교구 등을 활용, 유아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인형, 그림, 모형을 통해 ▲담배 속 나쁜 물질 이해 ▲담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금연 장소 구분하기 등을 배운다. 더불어 아빠·할아버지 등 가족들 중 흡연자에게 담배의 유해성을 전하는 가족건강지킴이로서 역할극도 진행한다.

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한편, 흡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길러 성장기 흡연진입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고 주변 흡연자들에게 인식변화를 꾀하는 가족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도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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