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 앞둔 김선정 대표 인터뷰]"문화예술 치유의 힘 코로나 극복 희망 되길 "

입력 2021.03.24. 17:00 윤승한 기자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앞둔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가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예술축제의 장인 만큼 손님맞이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 앞에 매 순간 순간이 어려운 결정의 연속이었다. 비엔날레 개막이 연기된 것만 두차례다. 당초 개막일은 작년 9월 4일이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2월 26일로, 그리고 다시 4월 1일로 미뤄졌다. 덕분에 광주비엔날레재단측은 오랜 시간 맘고생을 해야 했다.

봄바람이 불고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이제야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막을 올리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대회 기간이 줄었고 부대행사도 대폭 축소됐다. 그렇다고 비엔날레 속 메시지까지 빈약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염병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적 성찰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그동안 비엔날레 개막을 진두지휘해 온 김선정 재단 대표의 노심초사가 컸을 듯하다. 때문인지 김 대표는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문화예술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치유다. 이 치유의 힘이 비엔날레를 통해 발현돼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지구촌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개막 준비에 바쁜 김 대표를 만나 이번 비엔날레의 의미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와 윤승한 무등일보 문화체육부장이 대담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곧 개막이다. 그동안 맘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쉽지 않았다. 작년 9월 개막 일정에 맞춰 빠듯하게 준비했는데,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두차례나 개막 일정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전 세계적 비상 상황이라 순간순간 결단을 해야 했다. 국제규모의 전시행사다 보니 한번 일정이 어긋나면 많은 부분들을 다시 꿰 맞춰야 한다. 사실 그 과정들이 만만치는 않다. 어찌됐든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고 다음달 1일 마침내 비엔날레를 개막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주제가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이다. 난해한데.

▲그럴 수 있다(웃음). 그동안 서구 사회와 근대를 지탱해온 건 합리성과 이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자는 것이다.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서구로 한정된 지구가 아닌 전 지구적인 생활 체계와 공동의 생존을 위한 예술적 실천을 모색해보자는 취지가 내포돼 있다. 특히 우리는 샤머니즘, 즉 '무속'의 힐링 기능에 주목했다. 그 속에서 집단의 트라우마와 가부장제의 폭력, 질병을 마주하고 치유하는 여성 무속인의 역할을 돌아볼 생각이다. 인류가 축적해놓은 다양한 사고의 틀을 사유하고 성찰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세계 작가들의 참여가 특히 눈에 띈다.

▲이번 전시 주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서구 중심의 미술 담론에서 벗어나보자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는 광주비엔날레의 존재 이유이자 차별점이며, 한국과 아시아가 지구촌 공동체에 던질 수 있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뿐 아니라 그동안에도 제 3세계 작가들의 참여는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제가 2017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시도한 여러 큐레이터제도 속에 아시아 출신 큐레이터들이 대거 포진했다. 유럽 중심에서 탈피해 변방과 경계 지대, 타자의 이슈를 생산하면서 현대미술의 중심축을 이동시키려는 광주비엔날레의 노력으로 이해해 달라.


-1전시실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어떻게 운영되나.

▲말 그대로 쉼의 공간이고 소통의 공간이다. 관람객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작가 8명의 작품들도 전시해놨다. 존 제라드, 아나 마리아 밀란의 영상 작품과 오우티 피에스키의 직조 설치 작품은 물론 민중미술 선구자 민정기, 사진가 이갑철, 미술가 문경원 등의 작품들이 그것이다. 이곳에선 샤머니즘박물관과 가회민화박물관의 부적, 제의적 회화 등 한국의 샤머니즘, 즉 무속의 의식 체계를 접할 수 있다.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된다.


-부대행사를 많이 줄였다는데.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이다. 가능한 한 대면 행사를 줄이고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려 했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퍼블릭 프로그램은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라이브 오르간' '떠오르는 마음' 등이 있다. '라이브 오르간'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질문들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고 '떠오르는 마음'은 비엔날레 주제와 관련된 내용들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저널이다.


-비엔날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주신다면.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 된다. 지역적 특성이 담긴 무속 관련 작품들이나 5·18 관련 전시 등 프로그램을 가능한 한 쉽고 다양하게 구성하려 했다. 조명과 습도 등 전시실 내부 환경도 최적의 상태로 개선했다. 1전시실을 무료 공개하고 3전시실을 주변 자연경관을 즐기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기획한 것도 편안한 관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가 창설 이래 처음으로 개방하는 1전시실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코로나가 여전하다. 관람객들에게 당부 말씀 한마디 해 달라.

▲무엇보다 중요한 게 관람객들의 안전이다. 당연히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된다. 일일 관람객수가 제한되고 개관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키로 했다. 인공지능(AI) 방역 로봇도 도입했다. 꼼꼼히 준비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 관람객들도 개인 위생 수칙은 물론 전시 현장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을 비롯해 지구촌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공동체 정신과 문화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으로 모두가 연대해서 극복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조만간 펼쳐질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서 관람객 분들을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광주비엔날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는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는 서울 태생으로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 크랜브룩 미술대학 서양화과 대학원을 마쳤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를 거쳐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테이트미술관 아시아퍼시픽콜렉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9회 광주비엔날레 책임 공동예술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영국의 권위있는 현대미술지인 아트리뷰가 지난해 발표한 '파워100인'에 선정되는 등 국제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글=윤승한기자 shyoon@srb.co.kr·사진=오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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