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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문화콘텐츠로 5·18 40주년 되새긴다

입력 2020.04.22. 16:18 수정 2020.05.06. 14:42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
혁신적 기술로 치유 화해 고민
유재헌·정해운 작가 미디어로 형상화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공연도 풍성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교훈을 살펴보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관객참여형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 Beyond The Movement(비욘드 더 무브먼트)'전이 오는 5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열린다.

'광장: Beyond The Movement'는 민주화운동의 심장인 광주에서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미래의 빛을 밝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으로, 5·18 시대정신을 예술적 환영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대중과 공감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전시는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전시관 중앙의 설치 작품, 이를 열어주는 거울과 빛의 혼합매체를 시작으로 광장 주변에 상처와 갈등이 얽힌 모습을 영상화한 작품을 얼개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유재헌 작가의 '웜홀 : Wormhole'은 키네틱 아트 구현을, 정해운 작가의 '치유의 순환 : Circle of Curcle'은 관객 참여형 프로젝션 매핑으로 첨단 미디어 기술로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웜홀 '은 40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오마주한 작품이며, '치유의 순환'은 상처와 갈등의 궤적 위에 얹어진 치유와 화해에 대해 상호작용 입체 투사 영상을 통해 형상화했다.

전시 연출감독을 맡은 홍성대(서경대 교수)는 "'광장: Beyond The Movement'전은 5·18 민주화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을 지속적 관심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치유와 화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미디어아트계의 대표적 그룹인 ㈜유잠스튜디오의 유재헌 작가와 ㈜닷밀의 정해운 작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 공연 및 영상, 인천아시안게임 감독, 엑스포 전시회 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민주·인권·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국내 유망 미디어아트그룹과 공동 기획했다.

80년 5월을 기념하는 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5·18을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한 40주년 기념 창제작 작품 '나는 광주에 없었다'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 등 공연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 5·18 전국화와 함께 그 의미와 가치 전파에 나서게 된다.

공연은 각각 5월 12~18일, 5월 27~31일 선보인다.

국제협업공연도 마련됐다.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인 베트남 작가 바오 닌 '전쟁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아시아의 달'이 세계적 극단 '오딘' 주도 국내외예술가 협업으로 국제적 공연 콘텐츠로 창·제작된다.

'아시아의 달'은 예술극장 1에서 1~9월 창제작과 10월 본 공연을 하게 되며 베트남 전쟁과 광주민주화운동, 현재 아시아인의 삶을 주제로 연극·무용·음악 등 장르 융합적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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