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신규환자 300명 육박 '매우 심각'
접촉자 광범위 격리···4천명 자택 대기중
진단검사 연일 1만건 넘어 누적 175만건
광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4천400명대에 육박하는 등 방역체계가 기로에 섰다.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시작된 지역유행은 7월 469명, 8월 677명에 이어 이달에도 열흘만에 292명이 추가됐다. 불과 40여일만에 1천명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 외국인, 병원, 학교, 유흥가, 직장 등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명절 연휴 전까지 현재 35명 수준의 일평균 환자 규모를 20명 안팎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다.
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22명에 이어 이날(오후 6시 기준) 15명이 추가됐다. 지역 환자는 총 4천377명이다.
전날은 외국인 관련 n차 감염 15명, 기존 확진자 접촉 6명, 유증상 검사 1명 등이 신규환자로 등록됐으며 이날은 외국인 관련(고용사업장 포함) 10명, 북구 두암동 모 중학교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신규환자 2명 등이 추가됐다. 감염경로 미상 사례 중 1명은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종사자로 선제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서 지역 외국인 관련 감염은 219명으로 늘었고, 모 중학교 관련은 인근 초등학교와 교회 등으로 번지며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대학교병원과 하남성심병원 관련 n차 감염도 각각 15명, 19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달 들어 연일 30~40명대였던 지역 감염자가 이틀새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다양한 경로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염력이 매우 센 인도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어 기존 유행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대유행이 꺽이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명절 귀성객이 몰리면 더 큰 감염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더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추진을 예고한 '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실현시 긴장감이 풀어져 오히려 감염확산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물론 필요에 따라 격리자 범위를 광범위하게 규정하고 있다.
현재 치료중인 지역 확진자는 350여명이지만 자택 등에서 격리처분을 받은 이들은 10배가 넘는 3천900여명에 달한다.
검체도 연일 1만건 넘게 채취하면서 누적 진단검사도 175만건을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일부의 안일한 방역 의식이 전 시민의 안접 위협으로 전가되서는 안된다"면서 "모처럼의 규제 완화로 온 가족이 모일 수 있게 된 추석을 안전하게 맞으려면 지금의 유행세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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