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관광객 거닐며 치유
다양한 시책 성과 '호평'
"더 좋은 무안만들기 온힘"
무안군이 일상생활 곳곳 산책로·공원과 쉼터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워커블 시티 무안'로 거듭나고 있다.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군민은 물론 무안을 찾는 방문객들도 함께 곳곳을 거닐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곳곳 거닐며 삶에 활력을
'워커블시티 무안'은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8기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올해 초 신년사와 읍면 순회 군정 보고회를 통해 일상생활 곳곳 산책로·공원과 쉼터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워커블 시티 무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과 접근성을 높인 무안형 워커블 시티 프로젝트는 군민들에게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제공하는 한편 기후변화 등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무안의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2월 워커블시티 무안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행길 조성, 보행환경 개선, 보행문화 조성의 3대 추진전략별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등 워커블시티 무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 열린 '워커블 시티 무안 프로젝트 실천 계획 보고회'에서는 3개 전략 총 28개의 실천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실천계획은 ▲읍면별 특색있는 산책로 조성 ▲회산백련지 야간 경관 연출화 사업 ▲위생 해충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 ▲워커블 시티 무안, 안전 무안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 캠프 산책로 걷기 프로그램 운영 ▲초록 걸음 쓰담 달리기(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주민 걷기 지도자 양성 ▲일거양득 자연치유 걷기 동아리 등 28개다.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
'워커블시티 무안'은 지난달 13일 첫 발을 내딛었다.
남악 자전거공원과 수변공원 일원에서 '워커블시티 무안 선포식 및 제1회 무안산책로 걷기 대회'를 열고, 1천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커블 시티 무안' 추진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선포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몸풀기 체조와 대한걷기협회 소속 걷기지도자의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과 인솔로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까지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남악자전거 공원에서 남악수변공원 풍차가 있는 데크까지 왕복 1시간 동안의 산책로를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탁 트인 영산강과 수변공원 곳곳에 조성된 꽃단지, 데크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한껏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한결같이 "오늘같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걷기대회 행사가 매년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민 일상생활 곳곳에 지역특화형 산책로 조성으로 군민 누구나 걷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군민 걷기 운동지도자 양성과 군민 걷기 동아리 육성 등 보행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호응
김산 군수는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을 이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KBS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월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와 무안, 신안, 함평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남지사와 서남권 4개 시·군 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에서 김 군수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조사 결과, 김산 군수의 업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5.5%로 가장 높았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6.3%로 나타났다.
성과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무안군은 전년도 대비 215% 증가한 1만 6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취업자 수와 상용근로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문화·복지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비마을의 '공동체를 향한 못난이들의 힘찬 도전'이 우수 사례로 뽑혔다. 도농 격차에 따른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남악·오룡 신도시 조성으로 신·구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가속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공동체 거점 역할을 해나가는 우비마을 주민들과 못난이 미술관의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밖에 무안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받았다. 현재 무안군은 전 군민 코로나 지원금 지급, 대학진학 입학축하금 지원 등 14개 공약사업을 조기 완료했고 나머지 공약도 평균 추진율 35.2%로 순항 중이다.
김 군수는 "소멸 위기에 놓은 지역의 한계를 딛고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군민들이 더 살기 좋은 무안 만들기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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