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 중심 우주 산업 본격화

입력 2023.04.16. 14:29 류성훈 기자
순천 단조립장 2025년 완공 예정
고흥 클러스터와 연계해 경쟁력↑
道, 순천·고흥 우주강국 전초기지 육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 중심 우주 산업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전남을 우주 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500억원을 투자해 순천에 우주 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이 단조립장을 완공하면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 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민간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을 말한다. 발사체 체계 종합 기업이 갖춰야 하는 필수 시설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와 국토 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단조립장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다.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즉시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 시설도 건설한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 예정인 각종 시험 설비 및 기술 사업화 센터를 연계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험·검증을 일괄 진행한다. 또 고흥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우주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한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부지로 전남을 선정한 것을 환영하고, 고흥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남도는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전남 선정 환영문을 통해 순천 단 조립장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폭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환영문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업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정부, 우주 관련 기업과도 적극 협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성공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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